서울라이트 DDP 2024 : 서울의 밤하늘을 빛으로 물들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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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을, 서울의 밤하늘이 다시 한번 눈부신 예술의 빛으로 물들 예정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축제, ‘서울라이트 DDP 2024’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독특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인 서울라이트 DDP 2024의 일정과 프로그램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 서울라이트 DDP 2024는?

8월 29일(목)부터 9월 8일(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30분마다 DDP 전면 외벽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행사 기간 동안 "DDP 디자인&아트"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번 서울라이트의 주제는 '퓨처로그(Future Log)'로, '빛으로 기록하는 미래'를 통해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예술적으로 표현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어서 DDP가 지난 10년 동안 쌓아온 역사와 성과를 재조명하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번 서울라이트는 단순히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디자인과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와 첨단 기술이 결합한 독창적인 예술을 선보입니다.

 

서울라이트-DDP-외벽

 

2. 김환기의 영원한 시간 : "시(時)의 시(詩)"

이번 서울라이트의 핵심 작품은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時)의 시(詩)'입니다.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이 연출한 이 작품은 김환기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며, 그가 평생 탐구해온 시간과 인연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습니다.

 

박제성은 김환기의 예술적 여정을 역순으로 구성하여 각 작품을 점, 선, 면으로 연결함으로써 존재의 의미와 인과율을 표현할 예정이며,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김환기의 작품이 가진 감성과 철학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서울라이트-DDP-2024

 

 

3. 윤상의 음악적 해석 : 감성을 입힌 예술의 소리

김환기의 추상적인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박제성의 연출에 더해, 음악 감독 윤상이 섬세한 음악적 해석을 더해 작품의 깊이를 한층 더했습니다.

 

윤상은 김환기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고요하고도 강렬한 감정을 자신의 독특한 음악적 스타일로 풀어냈는데 작품의 각 장면에 맞춰 음의 변화를 섬세하게 조정하고, 조화로운 소리의 연출을 통해 시각과 청각이 어우러지는 완성도 높은 미디어 아트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예술의 일부로서 작품의 감성을 극대화하는 윤상의 음악을 감상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서울라이트-DDP-야간

 

4. DDP 개관 10주년 기념작 : 인비테이션(INVITATION)

또 하나의 주요 작품은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인비테이션(INVITATION)'입니다.

 

이 작품은 DDP가 지난 10년간 걸어온 길을 점, 선, 면의 기하학적 움직임을 통해 표현하며, 미래의 예술가들과 관람객들을 초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DDP의 역사를 기념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10년을 향한 기대와 가능성을 담아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빛의 기록과, 김환기의 영원한 시간을 담아낸 미디어 아트, 그리고 윤상의 감성적인 음악적 해석이 어우러져, 이번 서울라이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트 축제로 자리 잡은 서울라이트, 그 빛의 향연에 참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