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돌봄과 방과 후 학교를 통합한 늘봄학교가 2024년 2학기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교육부가 발표하였습니다.
늘봄학교의 전국 확대에 따른 교사(강사) 채용과 급여, 운영 프로그램 등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늘봄학교란?
늘봄학교는 교과과정의 정규 수업 이외에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학교와 연계하여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돌봄과 초등학교 방과 후를 통합한 제도입니다.
2023년부터 도입하여 그 간 시범운영하였던 늘봄학교가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되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약 28만 명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늘봄학교 교사(강사) 채용, 교사 급여
늘봄학교 외부강사는 지역, 프로그램에 따라 조금씩 자격조건이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시간당 4만 원의 임금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늘봄학교 확대로 인하여 늘봄학교 관련 채용에 있어 달라지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 강사 선발과 관리, 참여 학생 관리,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될 늘봄 실무사입니다.
늘봄 실무사의 채용자격, 기간, 모집 규모 등은 지역 교육청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5월에 공고하여 올해 12월까지 기간제 근로자 신분으로 근무할 573명을 선발하였으며, 2024년 생활임금 단가가 적용된 일급제를 받습니다. (일급 97,120원 x 유급 일수)
강원도의 경우 기존 돌봄·방과 후 전담사 479명을 전환하고, 109명을 신규로 채용하였습니다.
채용자격은 일반적으로 공무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각 교육청별로 채용 관련 조례에 따른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두 번째, 2학기부터 늘봄학교 관리자로 학교별 늘봄학교 전담 체계 구축을 위하여 배치되는 늘봄 지원실장입니다.
현재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들 중에서 학교의 늘봄 지원실장을 담당할 교사를 선발하여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배치할 예정이며, 이들은 2년의 임기가 끝나면 기존의 교사로 전직하게 됩니다.
늘봄 지원실장 선발로 인하여 발생하는 교사 결원은 3년간 교원 신규 채용 시 보충을 할 계획인데 2025년에는 초등 1,452명, 특수 42명을 신규로 채용합니다.
3)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달라지는 점
1학기까지는 초등학교 1학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놀이로 창의·과학, 문화·예술, 체육, 사회·정서, 기후·환경 분야로 나누어 학교 여건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늘봄학교가 확대되는 2학기부터는 지역의 대학, 기관 등과 협력하여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39,118개를 준비하였다고 합니다.
- 자갈치 수산시장과 협력하여 지역사회 체험(부산), 양양 서핑 산업과 연계(강원) 등
보다 자세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늘봄학교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검색 가능합니다.
2학기부터는 초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에서도 늘봄학교가 운영되며, 필요시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을 고려하여 늘봄 지원인력을 제공합니다.
또한, 학교 환경을 개선하여 아동친화적인 늘봄 공간의 보강 및 학교 밖 공간도 확보하였으며, 늘봄학교 교사(강사)가 머무를 수 있는 교사연구실도 구축 중이라고 합니다.
4) 향후 운영 방향
교육부는 올해 2학기 전국 초등학교 1학년으로 확대한 늘봄학교 대상을 ’25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26년에는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에게는 저학년의 성장과 발달을 고려한 놀이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초등학교 3~6학년에게는 진로탐색, AI·디지털 등의 미래역량 함양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학생·학부모가 부담하였던 프로그램 비용을 연중 매일 2시간 이내로 무료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늘봄학교의 단계별 확대 운영은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지만, 제도가 정착되기 전까지는 아직 프로그램의 질적 유지, 교사 등 지원 인력의 확보, 기간제 교사(강사)의 처우 측면에서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유아 건강검진 : 건강인(건강 IN)을 활용한 내 아이 건강 지키기 (0) | 2024.08.21 |
---|---|
을지훈련은 정말 공무원만 참여하는 것일까? (0) | 2024.08.19 |
발암물질 검출되는 테무 제품, 안전하게 구매하는 방법 (0) | 2024.08.14 |
2024년 초복, 중복, 말복 날짜, 의미, 유래, 꼭 먹어야 하는 음식 (0) | 2024.08.14 |
2024년 페르세우스 유성우 자리 찾는 법, 언제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0) | 2024.08.12 |